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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CC 나사렛형제들의 자유로운 소식나눔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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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사렛열린사랑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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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도 사명인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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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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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09 18:23: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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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첫째 이유
“대답은 했으니 안 갈수는 없고 아싸~ 잘 됬다. 내 대신 운전 해달라고 해야지.”
박순근 권사님이 그날 아침에 전화를 하셨다.
어린이 전도협회 새소식반 강습회 가려면 당신 좀 태워 달라신다.
사실은 가기는 싫고 퇴근 후 쉬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었다.
퇴근 후 약속 장소에 물어 물어 가보니
아뿔사~ 권사님이 다리를 다치셨다고 목발을 짚고 계셨다.
그래서 운전을 당분간 못하신단다.
월요일마다 강습회를 가신다고 나한테 운전 좀 해달라고 하셨다.
당신이 다 나으면 그 다음은 나를 태워 가신다고 말이다.
난 운전 하기 싫어해서 혼자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좋은 동무를 붙어 주셨다.(바로전날 주일말씀 전도서 4:9-10절)
2. 둘째 이유
권사님이 드디어 날 태워가기 시작하셨다.
그런데 몸도 피곤하니 꾀가 났다.
퇴근후 저녁도 느긋하게 먹고 그냥 TV보며 누워서 쉬고 싶었다. 간절했다.
그런데 옆집 온양새빛교회 목사님께서 강습회에 당신 좀 데려가 달라고 하신다.
어린이를 위한 사역이 절실하다고 하셨다.
그래서 권사님 차타고 목사님과 함께 동행했다.
3, 셋재 이유
그날도 퇴근 후 너무나 간절히 쉬고 싶었다.
그래서 안간다고 권사님께 문자를 쓰고 전송하려는 순간 딸 한나가 보더니 울기 시작했다.
자기는 가고 싶은데 왜 안가냐고 성화다. 그래서 갔다.
4. 넷째 이유
학교 아이들을 태우러 토요일 2시에 갔다. 그런데 13명이 와 있는 것이다.
자기 오빠까지 데리고 온 아이도 있었다.
그래서 그날도 새소식반을 했다.
특히 박순근 권사님은 남자신데도 율동을 잘 하셔서 아이들이 집에가서 아주 재미있었다고 부모님들께 자랑을 한다고 엄마들이 고맙다고 말을 전해온다.
5. 다섯째 이유
권사님이 이사를 하셔서 오늘은 못오신다고 연락이 왔다.
학교에 가보니 아이들이 한명도 없었다.
두명이 생일인데 아마 생일 파티에 다 간 모양이다.
아싸~ 그러면 오늘을 잠도 자고 푹~ 쉬어야지 속으로 은근히 ~그러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박현순 집사님께 상황을 설명했다.
속으로는 오늘은 쉬었으면 하는 은근한 기대를 품고 말이다.
그런데 박집사님이 10분 안으로 오신다는 것이다.
가슴이 철렁~. 오늘도 쉬기는 틀렸구나 약간 힘이 빠졌다.
박집사님과 차안에서 이런저런 차후 대책을 세운 후 오늘은 각자 쉬기로 했다. 아싸~ 신났다.
그런데 딸 한나가 옆에서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운다.
자기는 새소식반을 하고 싶은데 왜 안하냐는 것이다. 그래서 했다.
6. 여섯 번째 이유
구역 목사님이시자 영어예배 담당 목사님이신 강신근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다.
교사들 중에 우리 새소식반 팀에 투입해서 함께 할 교사를 추천해 달라고 말이다.
주일에 자세히 이야기 하자고 하신다.
주일이 아니더라도 다음주 수요일에 연용희 담임 목사님과 함께 심방을 오신다고 연락이 왔다.(교구장님으로부터)
새소식반 전도를 해서 교회로 다 등록을 시켜야 하는데 온양삼일 교회 교사 한분을 우리 집으로 초대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은 나는 숨어서 학교 전도를 하고 함께 팀을 이룬 집사님들, 권사님 교회로 연결시켜 주려고 애썼었는데 이제는 교회를 드러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내게는 솔직이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교원 능력 평가 때문에
7. 일곱 번째 이유
강신근 목사님 사택이 있는 아이파크 아파트로 전도를 나갔다.
아이들을 불러 모았는데 13명까지는 숫자를 세다가 그 다음부터는 세지를 못했다.
아이들이 굉장히 많았다.
새소식반 초반에만 듣다가는 아이들, 중간까지 듣다가는 아이들, 중간에 가족이 데려가는 아이들,
끝까지 듣고 구원상담 다 받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가는 아이들, 교회 다니고 있는 아이들, 한번도 교회 가보지 않은 중학생 등 다양하게 말씀을 듣고 갔다.
아무래도 이 놀이터를 하나님께서 찜해 놓으신 것 같았다.
오늘도 승리했다. 할렐루야 !
모든 영광을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님과 우리와 동행하신 성령님께 돌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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